3.2.1. 시간불일치 보상 필터 설계
만일 보조센서로부터 매 시점 현재 시점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다중경로의 영향을 받은 레이더 정보에 의해 추정성능 열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에 착안하여, 본 논문에서는 그림 6과 같이 시간 불일치 보상 필터를 설계하여 전자광학센서의 시간지연 측정치 $\mathbf{y}_{d}=(\widetilde{\beta_{d}}, \widetilde{\epsilon_{d}})$로부터
현재 시점의 방위각 및 고각 추정치 $\hat{\psi}_{k}$와 $\hat{\theta}_{k}$를 매 시점 산출한 후, 이를 융합하는 방법을
OOSM 필터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림 6. 제안하는 CIWS 정보융합 구조
Fig. 6. Proposed data fusion architecture of the CIWS
시간불일치 보상필터 설계를 위해, 식 (2)로부터 시간지연 된 각도 $\phi_{d}$$=(\beta$ 혹은 $\epsilon)$와 현재 시점 각도 $\phi =(\psi$ 혹은 $\theta)$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자. 시간지연 시스템의 입출력 관계는 1차 Pade 근사를 적용하여 전달함수의 형태로 모델링이 가능하다.
식 (15)에 역 라플라스 변환을 적용하면, 다음 결과를 얻는다.
한편, 코리올리 방정식으로부터 시선좌표계 표적 가속도 벡터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여기서 $\vec{R}^{L}\equiv C_{I}^{L}\vec{R}^{I}=\begin{bmatrix}r\\0\\0\end{bmatrix}$,
$\vec{A}^{L}\equiv \begin{bmatrix}a_{x}\\ a_{y}\\ a_{z}\end{bmatrix}= C_{I}^{L}\frac{d^{2}\vec{R}}{dt}$,
$\vec{\omega}_{IL}^{L}\equiv \begin{bmatrix}\omega_{x}\\\omega_{y}\\\omega_{z}\end{bmatrix}=\begin{bmatrix}-\psi\sin\theta
\\\dot{\theta}\\\psi\cos\theta\end{bmatrix}$.
위 식의 두 번째 및 세 번째 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함유도탄 표적은 종말유도 단계에서 함정으로 접근하면서 수평면 상에서는 비례항법유도법칙을 적용하며, 수직면 상에서는 해면밀착 후 급상승/하강(pop-up
& dive) 등의 회피기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4]. 따라서 CIWS의 교전 범위 내에서는 $|\psi |\ll 1, |\theta |\ll 1, |\dot{\psi}|\ll 1$이 만족된다. 따라서
식 (17)에서 $|\omega_{x}|\ll 1$ 이므로, 식 (18)을 근사하여 표적 방위각 고각에 대한 동특성 방정식을 유도할 수 있다 [25].
여기서 $(a_{y}, a_{z})$는 시선벡터에 수직방향인 표적 가속도이다.
대함유도탄 표적이 해면밀착 비행하는 경우 $|\dot{\theta}|\ll 1$이므로, 식 (16)과 식 (19)로부터 다음 운동모델을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boldsymbol{\eta}\equiv \begin{bmatrix}\boldsymbol{\eta}_{\psi}\\ \boldsymbol{\eta}_{\theta}\end{bmatrix}$,
$A\equiv A_{\psi}\oplus A_{\theta}$, $B\equiv B_{\psi}\oplus B_{\theta}$,
$\boldsymbol{\eta}_{\psi}=\begin{bmatrix}\psi \\\dot{\psi}\\ a_{y}\\\beta\end{bmatrix}$,
$A_{\psi}=\begin{bmatrix}0 & 1& 0 & 0 \\ 0 & -\frac{2\dot{r}}{r}&\frac{1}{r}& 0 \\
0 & 0& 0 & 0 \\\frac{2}{T_{d}}& -1 & 0 & -\frac{2}{T_{d}}\end{bmatrix}$, $B_{\psi}=\begin{bmatrix}0
&0 \\ 0 & 0 \\1 & 0 \\0 & 1\end{bmatrix}$,
$\boldsymbol{\eta}_{\theta}=\begin{bmatrix}\theta \\\dot{\theta}\\ a_{z}\\\epsilon\end{bmatrix}$,
$A_{\theta}=\begin{bmatrix}0 & 1& 0 & 0 \\ 0 & -\frac{2\dot{r}}{r}& -\frac{1}{r}&
0 \\ 0 & 0& 0 & 0 \\\frac{2}{T_{d}}& -1 & 0 & -\frac{2}{T_{d}}\end{bmatrix}$, $B_{\theta}=\begin{bmatrix}0
&0 \\ 0 & 0 \\1 & 0 \\0 & 1\end{bmatrix}$.
위의 식에서 연산자 $\oplus$는 행렬 직교합(direct sum)을 의미한다. 시스템 행렬 $A$에 사용된 시간지연 $T_{d}$는 전자광학센서에서
제공되는 시간 소인(time stamp)을 통해 계산 가능하며, 상대거리 $r$ 및 거리변화율 $\dot{r}$은 레이더의 거리-도플러 프로세싱 과정에서
상당한 정확도로 알 수 있는 값들이다.
일반적으로 샘플링 시간 $T_{s}$가 매우 작은 값을 가지므로, 샘플링 주기 동안 $r$, $\dot{r}$, $T_{d}$는 상수(piecewise
constant)로 가정해도 무방하다. 이 경우, 이산화된 선형 시스템 모델을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여기서 $F_{k}\equiv \exp\left(\int_{k T_{s}}^{(k+1)T_{s}}A(\tau)d\tau\right)= e^{AT_{s}}$,
$\mathcal{E}_{k}\equiv \int_{0}^{T_{s}}e^{A\tau}B\mathcal{E}B^{T}(e^{A\tau})^{T}d\tau$,
$\mathbf{y}_{d}=\begin{bmatrix}\widetilde{\beta}_{d}\\\widetilde{\epsilon}_{d}\end{bmatrix}$,
$C\equiv C_{\psi}\oplus C_{\theta}$, , $C_{\psi}= C_{\theta}=\begin{bmatrix}0 &0 &
0 & 1\end{bmatrix}$, $R_{d}\equiv diag(\sigma_{\beta}^{2}, \sigma_{\epsilon}^{2})$.
참고로 시스템 모델 (21)에 대한 가관측 행렬은 full-rank 이다. 따라서 시간지연 측정치 $\mathbf{y}_{d}$를 이용해 현 시점 고각 및 방위각 정보를 추정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시간지연 측정치 $(\widetilde{\beta}, \widetilde{\epsilon})$으로부터 현재 시점 방위각 및 고각
$(\psi , \theta)$을 산출하는 시간지연 보상 필터는 선형 시스템 모델 (21)에 대한 선형 칼만필터가 된다.
측정치 갱신식
여기서 $\hat{\boldsymbol{\eta}}_{k|k-1}$와 $\gamma_{k|k-1}$는 각각 상태변수 $\boldsymbol{\eta}_{k}$에
대한 사전추정치와 추정오차공분산을 의미한다.
시스템 전파식
여기서 $\hat{\boldsymbol{\eta}}_{k|k}$와 $\gamma_{k|k}$는 각각 상태변수 $\boldsymbol{\eta}_{k}$에
대한 사후추정치와 추정오차공분산을 의미한다. $t_{k}$시점 방위각 및 고각 추정치는 $\hat{\psi}_{k}\equiv \hat{\boldsymbol{\eta}}_{k|k}(1)$,
$\hat{\theta}_{k}\equiv \hat{\boldsymbol{\eta}}_{k|k}(5)$, 추정오차공분산은 $\hat{\sigma}_{\psi}^{2}\equiv
\gamma_{k|k}(1, 1)$, $\hat{\sigma}_{\theta}^{2}\equiv \gamma_{k|k}(5, 5)$ 이다. 참고로
시스템모델 (21)에서 방위각 $\psi$과 고각 $\theta$ 운동방정식은 서로 독립적이므로, 수직면과 수평면으로 필터를 분리하여 설계해도 무방하다.
참고로 앞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2차 Pade 근사를 적용하여 시간 불일치 보상 필터를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Pade 근사의 차수가 높아질수록 필터
차수 역시 증가하므로 표적 동특성 모델의 대역폭, 시간 지연 근사 정확도, 그리고 구현 복잡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수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7은 시간 지연 시스템과 1차 및 2차 Pade 근사 전달함수의 위상 보드 다이어그램을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함 유도탄 표적의 오토파일럿 대역폭은
1 Hz 미만이며, 이 주파수 영역에서는 1차와 2차 Pade 근사가 모두 시간 지연을 충분히 정확하게 모사한다. 따라서 1차 Pade 근사만으로도
2차 Pade 근사와 동일한 시간 지연 보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림 7. 시간지연 시스템의 위상 보드 선도
Fig. 7. Bode phase plot of time-delay system.
3.2.2. 비동기 이종센서 융합필터 설계
시간지연이 보상된 각도 추정결과 $\hat{\psi}_{k}, \hat{\theta}_{k}$와 레이더 자체트랙 $\mathbf{z}_{k}$ 모두
$t_{k}$시점 상태변수 $\mathbf{x}_{k}$에 대응되는 정보이다. 따라서 식 (4)의 운동방정식과 식 (5)의 측정방정식을 $t_{k}$시점에 대한 정보만을 이용하여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즉,
여기서 $\boldsymbol{\zeta}_{k}\equiv \begin{bmatrix}\mathbf{z}_{k}\\\hat{\psi}_{k}\\\hat{\theta}_{k}\end{bmatrix}$,
$g(\mathbf{x}_{k}) \equiv \begin{bmatrix} H_{k} \mathbf{x}_{k} \\ \tan^{-1} \left(
\frac{y_{k}}{x_{k}} \right) \\ \tan^{-1} \left( \frac{-z_{k}}{\sqrt{x_{k}^{2} +y_{k}^{2}}}
\right) \end{bmatrix}$,
$E\left\{\mathbf{u}_{k}\right\}= 0, var\left\{\mathbf{u}_{k}\right\}=U_{k}\equiv diag(\Xi_{k},
\hat{\sigma}_{\psi}^{2}, \hat{\sigma}_{\theta}^{2})$.
비선형 시스템 모델 (24)에 대한 융합필터 식은 비선형 필터링 기법을 이용하여 구현 가능하다. UKF(unscented Kalman filter)를 예로 수식을 작성하면 아래와
같다.
시그마 포인트 생성
가중치 관련 설계 파라미터 $\alpha$, $\beta$, $\kappa$에 대하여 $2n+1$개의 시그마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생성한다.
여기서 $\lambda\equiv \alpha^{2}(n+\kappa)- n$이고, $n$은 상태변수 원소 개수에 대응되는 값이다. $\hat{\mathbf{x}}_{k|k-1}$,
$P_{k|k-1}$은 시스템 모델 (24)에 대해 설계된 융합필터의 사전추정치 및 추정오차 공분산 행렬이고, 기호 $(\sqrt{M})_{i}$은 행렬 $M$ 제곱근의 $i$번째 열을 의미한다.
무향변환(UT: unscented transform) 기반 측정치 갱신
여기서 $\hat{\mathbf{x}}_{k|k}$, $P_{k|k}$은 융합필터 사후추정치 및 추정오차 공분산 행렬이고, $W_{m}^{i}$,
$W_{c}^{i}$는 각각 평균 및 공분산에 대한 가중치로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W_{m}^{0}=\frac{\lambda}{n+\lambda}$, $W_{m}^{0}=\frac{\lambda}{n+\lambda}+(1 -\alpha^{2}+\beta)$,
$W_{m}^{i}= W_{c}^{i}=\frac{1}{2(n+\lambda)}$, $i = 1,\cdots , 2n$
시스템 전파
제안 기법의 혁신성과 기존 OOSM 융합 기법과의 차별성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제안 기법은 비동기 이종 센서 융합 알고리즘의 구현 과정에서 연산 부담과 복잡도를 크게 줄인다. 본 논문에서 데이터 비동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시간 불일치 보상 필터는 매 시점 재귀적(recursive)으로 구현 가능하므로, 역전파에 의존하는 기존 OOSM 필터보다 요구되는 메모리가
현저히 적다. 이러한 구현 상 장점은 보조 센서(전자광학센서)의 정보 제공 주기가 주 센서(레이더)보다 느릴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둘째, 주 센서의 측정치에 편향이 존재하더라도 보조 센서의 측정치가 불편향이라면, 비록 보조 센서의 정보가 간헐적으로 제공되더라도 융합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제안 기법이 레이더의 빠른 주기에 맞춰 전자광학 센서의 불편향 정보를 반복적으로 융합에 활용하는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반면, 기존 OOSM 필터는 전자광학 센서가 제공하는 양질의 정보를 역전파를 통해 단회성으로만 융합하기 때문에, 레이더 측정치의 편향 오차가
표적 상태 추정치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을 효과적으로 상쇄하지 못한다.
셋째, 제안기법은 보조센서의 시간지연 불확실성에 영향을 덜 받는다. 시간불일치 보상필터 설계 과정에서 시간지연을 시스템 모델의 파라미터로 사용하게
되므로, 공정잡음 분산 조정을 통해 시간지연 불확실성에 대응할 여지가 있다.